
『문창극 칼럼
자유와 공화』

📘 『문창극 칼럼』
– 자유와 공화, 그리고 실사구시의 정신을 찾아서 –
1️⃣ 한국 사회의 전환기, ‘자유 공화’가 해답이다
『문창극 칼럼』은 저자가 10여 년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주필로 활동하며 남긴 주요 칼럼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단순한 시사 평론이 아닌, 한국 사회의 근본 방향성과 윤리적 기반을 성찰하는 사상서에 가깝습니다.
저자는 “자유와 공화”, 즉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적 책임의 균형을 사회가 지향해야 할 궁극의 가치로 제시합니다.
🔹 권력과 부를 향한 마키아벨리적 삶이 아니라,
🔹 명예와 의무를 중시하는 세네카적 품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예를 들어 그는 한 CEO 출신 정치인의 리더십을 평가하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CEO는 이기기만 하면 되지만, 대통령은 진 사람도 책임져야 한다. 나라란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 이처럼 저자는 **공화(共和)**의 의미를 되새기며,
정치는 **모든 국민이 더불어 사는 장(場)**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2️⃣ 실사구시와 이념 탈피 🧠
문창극은 이 책을 통해 이념 대결을 넘어서는 유연한 현실 감각, 곧 실사구시 정신을 제안합니다.
“정책은 오직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
✅ 국가이익에 부합하는가?
✅ 지속가능한가?
✅ 현실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는가?”
그는 진보·보수라는 구호와 이념의 허상에 빠지면
포퓰리즘과 이데올로기적 폭주로 흐를 수밖에 없다고 경고합니다.
진보라면 더욱이 현실의 복잡성에 대한 이해와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며,
진정한 개혁은 구호가 아니라 정책의 정밀도와 실행력에서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3️⃣ 다면적 시선과 국제적 감각 🌏
『문창극 칼럼』은 국내 정치부터 외교, 경제, 사회까지를 망라한 5부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시대의 주요 이슈에 대한 정제된 통찰을 제공합니다.
📍 제1부 「허상의 싸움은 그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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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념 논쟁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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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자존과 품성, 공동체적 책임의 회복을 주장합니다.
📍 제2부 「촛불을 들 때와 숨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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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대미관계, 촛불집회 등 외교·안보 이슈를 다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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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의 진정한 의미는 분별력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제3부 「풍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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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제도, 기업 윤리를 자본보다 중요한 자산으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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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윤리적 기반을 분석합니다.
📍 제4부·5부 「다원주의」, 「시대 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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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공동체주의, 상호부조 등 한국적 가치와 근대성의 접점을 논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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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황우석 사건, IMF 사태 등 핵심 현안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4️⃣ 결론 – 자유와 공화, 품격 있는 사회를 위하여 🕊️
『문창극 칼럼』은 한국 사회가 맞이한 전환기의 정신적 나침반입니다.
자유란 이기심이 아닌 자기 책임을 동반한 선택이며,
공화란 특권층의 독점이 아닌 모두의 존엄을 보장하는 질서입니다.
🔹 정치는 기술이 아니라 도덕적 감수성과 실천의 품격입니다.
🔹 이 책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정의롭고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길을 조용히 제시해 줍니다.

『우리 민족의 나갈 길』
📘 『우리 민족의 나갈 길』
– 혁명기 지도자의 고뇌와 민족 비전 –
1️⃣ 책의 성격: 혁명 직후의 ‘국가 진로 선언서’
『우리 민족의 나갈 길』은 5·16 군사혁명 직후인 1961년부터 1962년 사이,
박정희 당시 최고회의 의장이 민족적 위기와 혼란 속에서 국가 재건과 민족 부흥의 방향을 제시한 선언적 문건이다.
이 책은 초기 소책자 📘『지도자도(指導者道)』(1961)와
『혁명과업 완수를 위한 국민의 길』(1961),
그리고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시정방침’을 묶어 이듬해 **『지도자의 길, 국민의 길』**로 재편되었으며,
이들 자료는 후일 『우리 민족의 나갈 길』로 계승되었다.
2️⃣ 역사적 배경: ‘민주공화국 실험’의 실패와 군사혁명
박정희는 삼국시대 이래 전제군주정의 역사를 이어받은 이 나라가
일제의 식민통치, 미군정기를 거쳐 1948년 비로소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탄생시켰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초대 정부의 무능과 부패, 4·19의 좌절, 민심 이반은 결국 ‘불가피한 혁명’을 초래한 배경이 되었다.
“단군 이래 처음 맞이한 민주공화국의 경험은 겨우 13년. 지배층의 무능과 부패는 변하지 않았고, 민중은 ‘갈아 봤자 별수 없더라’며 절망하고 있었다.”
📌 이런 인식은 군사혁명이 정치 쿠데타가 아니라 민족적 위기 앞에서 불가피하게 감행된 응급조치였다는 박정희의 논리를 뒷받침한다.
3️⃣ ‘지도자도’: 지도자의 덕목과 책무를 정리한 소책자
📘『지도자도(指導者道)』는 박정희가 혁명 직후 집필한 지도자의 철학에 관한 소책자이다.
단 27쪽 분량이지만, 시대의 혼돈 앞에 선 지도자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를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간결하고 강력하게 제시했다.
📌 그는 ‘지도자’란 권력자가 아니라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윤리적·역사적 존재여야 하며,
민중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봉사정신과 자기희생의 자세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우리 민족의 나갈 길』의 주요 의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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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 자각: 국민 모두가 민족의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희생정신으로 새 질서를 함께 만들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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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화와 근대화: 부패를 일소하고, 법과 질서를 기초로 경제개발과 산업화를 추진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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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과 도덕성 회복: 민족의 부흥은 도덕과 교육에서 출발해야 하며, 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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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 지도자상 정립: 지도자는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지 말고, 민족의 미래에 전념하는 고결한 사명자여야 함.
“지금의 혼란은 민족이 정화되고 새롭게 도약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5️⃣ 저술 이후의 변화: ‘민정 이양’에서 ‘정치 진입’으로의 전환
1961년 혁명 당시만 해도 박정희는 “혁명 완수 후 민정으로 이양한다”고 공언했으나,
📘『국가와 혁명과 나』(1963)에서는 정치 참여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감지된다.
일각에서는 이 시점부터 박정희의 개인 정치적 야망이 본격화되었다고 평가한다.
6️⃣ 평가와 의의: 과오보다 더 큰 민족적 공적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공과(功過)’의 균형이 아니라
오로지 ‘과’에만 집중된 이념 논쟁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경제발전, 산업화, 국가재건이라는 거대한 민족적 성취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의 저술과 사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정치철학적·국가발전론적 논의의 출발점으로 가치가 있다.
“그가 없었더라면 이 나라는 더 잘되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는 없다.
7️⃣ 박정희 전집 발간 및 100주년 기념 사업
2017년,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정홍원 전 총리가 주도한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그의 저술을 4권의 영인본 + 4권의 평설 + 자필 자료집 1권으로 구성한
『박정희 전집』(총 9권)을 간행하였다.
또한 📚『인간 박정희』, 『박정희에 대한 오해』, 『박정희의 올바른 이해』 등의 교양서와 연구서 시리즈가
기파랑 출판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출간되며, 학술회의와 공연 등 다양한 기념사업도 병행되었다.
✨ 결론: 위기의 시기에 쓴 지도자의 목소리
『우리 민족의 나갈 길』은
단지 과거 한 시대의 정치적 산물이 아니라,
혼란과 좌절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려는 지도자의 고백이자 헌신의 기록이다.
이는 정치가 아닌, 국가적 비전과 도덕적 책임을 짊어진 ‘지도자’의 사명 선언서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의 혁명은 시작되었을 뿐이다. 그 완성은 오직 국민의 의지와 헌신에 달려 있다.”
『고발』

📚 『고발』
1. 🕯 작가 소개 – 반디(B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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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반딧불이)**는 실명 비공개로 활동하는 북한 내부의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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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소속 시인으로 활동하던 중, 북한 정권의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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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탈북자와 브로커를 통해 한국으로 밀반출되었고, 이후 세계적으로 출간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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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언론은 그를 **“북한의 솔제니친”**으로 부르며, 체제 내부에서 저항의 목소리를 낸 문학가로 평가합니다.
2. 📘 책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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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은 총 7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소설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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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이야기에는 북한 주민들이 실제로 겪는 고통과 모순, 그리고 그 속에서 고개를 드는 인간적 존엄과 저항의 기미가 담겨 있습니다.
3. 📖 핵심 내용 요약
📍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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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 사회의 폭력, 사상의 통제, 거짓 선전, 가족 간 이별, 불합리한 노동과 감시, 신념과 현실의 충돌 등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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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절망 속에서도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의지와 도덕적 용기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룹니다.
📍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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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정치적 고발문이 아니라, 문학적 완성도와 감정 표현이 뛰어난 리얼리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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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삶의 작은 디테일들과 강렬한 내면 독백, 서늘한 유머와 풍자로 가득 차 있습니다.
📍 대표 수록작 소개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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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할머니가 죽기 직전 남긴 유언으로 인해 온 가족이 정치범으로 몰리는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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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꽃을 잘못 심었다는 이유로 사상 문제가 되는 농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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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놈〉: 자신의 과거 행적을 숨기려다 결국 스스로 죄를 자백하게 되는 당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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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당의 지시로 어처구니없는 농사 방식을 따라야 했던 노동자들의 현실.
4. ✊ 문학적·사회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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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은 북한 정권의 실상을 고발하는 세계 최초의 북한 내부 작가 소설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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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외부인의 관찰이 아닌, 체제 내부인의 눈으로 본 북한 사회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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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이후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독일어 등 다수 언어로 번역되었고, 30개국 이상에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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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인권 이사회와 국제 NGO 등에서도 참고 문서로 활용되었습니다.